제16차 한일 문화외교국장회의가 9.18(목) 09:30 동경에서 개최되었다. 

우리측에서는 김동기 외교부 문화외교국장, 일본측에서는 신미 쥰 외무성 국제문화교류심의관(국장급)을 수석대표로 양국 관계기관 담당자가 참석하였다. 

양국은 금번 회의에서 △ 양국간 문화교류 현황을 평가하고, △ 양국 문화·인적 교류 증진 방안 및 △ 2015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행사 추진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양측은 문화예술 교류, 청소년 등 인적 교류, 한국어, 일본어 교육 등 어학을 통한 교류, 지자체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하고, 이와 더불어 지식인 교류 및 스포츠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2018년 평창 올림픽 및 2020년 동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 조직위원회를 비롯한 양국 관계자가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검토하고 양국 올림픽 개최 계기 문화행사 실시 등에 관해서도 협의하기로 하였다. 

내년 양국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 준비계획을 공유하고, 전국적으로 국민 모든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있는 기념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측은 한일 공공외교포럼 개최 추진관련 의견을 교환하였다. 양국간 문화 분야 협력 채널로서 문화외교국장회의 정례 개최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였다. 금번 회의에서 양측은 쓰시마 도난 불상 및 일본의 문화재 관련 외교문서 비공개 문제에 대한 의견도 교환하였다. 

금번 문화외교국장회의는 2010년 제15차 회의후 4년만에 개최되는 것으로서 문화 분야 협력 증진에 대한 양국 정부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양측은 금번 회의를 통해 한일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는 양국 국민간 신뢰 및 상호 이해 증진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하였으며, 양국 국민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한일 우호협력관계 증진의 추동력이 되도록 한일간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외교부는 정부 및 민간차원의 다양한 문화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특히 내년 한국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하여 한일 관계 진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문화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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