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고 나서 25년 동안 한 번도 교체 안 해”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위원장 김정렬) 이철승(율천·구운·서둔동, 민주당) 의원은 26일 문화체육교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제1야외음악당의 안전문제에 대해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 

이철승 의원은 “수원제1야외음악당이 지어진 지 얼마나 됐느냐?”고 물었고, 문화체육교육국 관계자는 “1995년에 지어진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그렇다. 지어진 지 25년이 넘었다. 개보수 현황을 보니 부분 개보수만 하고 교체는 한 번도 안 했다”며 “25년이면 일반 콘크리트 건물도 하자가 생긴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이 의원은 수원제1야외음악당 ‘천장 막 구조물’의 안전문제를 지적하며, “한 번도 조치를 안 했다. 철재 등이 부러질 수도 있다. 공연 연습을 하거나 공연 중인 분들이 언제든지 사고가 날 수 있다”고 거듭 질타했다. “안전문제인 만큼 반드시 예산을 확보해 대책을 세워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문화체육교육국 관계자는 “대규모 시설의 안전문제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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