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20일 자당 박준영 당선인(전남 영암·무안·신안)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대해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김정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구두논평을 통해 "검찰수사 진행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앞서 검찰은 이날 수억원대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 등 위반)로 박 당선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강정석)는 박 당선인이 원외 민주당 세력인 신민당창당준비위원회를 이끌었을 당시 사무총장을 맡았던 김모씨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15일 박 당선인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이후 검찰은 김씨가 박 당선인에게 비례대표 선정에 도움을 달라는 명목으로 세 차례에 걸쳐 3억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18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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