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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와 ‘슈퍼차이나’[2016년 문화산업에 바란다] 황응구 KBS 기획제작국 PD
배기백 기자 | 승인 2016.01.08 00:43

현재 한국에서 콘텐츠 관련된 업계 종사자들의 최대 화두는 ‘중국’이다. 히트 드라마나 예능의 스타감독들이 중국으로 불려 갔고 중국의 큰손들이 투자한 합작 프로그램이 성시를 이루고 있다. 게임과 애니메이션 수출도 성패는 중국에서 갈린다. 투자부터 판매까지 이제 소위 ‘규모’가 되는 콘텐츠의 성패는 ‘중국’이 가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4~2015년 전방위적으로 급속하게 중국 진출과 합작이 돌풍이 되는 그 기간 동안 나는 2015년 신년 초에 KBS특별기획으로 방송된 7부작 다큐멘터리 ‘슈퍼차이나’를 취재하고 방송했다. 덕분에 한국에서 ‘중국 시장’에 대해 가장 질문을 많이 받는 사람 중의 한 명이 되었다.

슈퍼차이나의 영향력이 우리에게 ‘현실’이 되자 많은 사람들이 중국에 대해 궁금해 한다. ‘슈퍼차이나’ 방송 이후 사실 내가 가장 놀란 지점은 중국보다 한국이었다. 중국을 잘 안다고 생각하고 중국 관련된 일을 해오기까지 한 많은 한국인들이 중국에 대해 너무 쉽게 정의내리고 수많은 오해와 편견을 고집해 왔다는 점이다. ‘짝퉁’, ‘믿을 수 없다’ 등 오래된 편견들로 중국을 상대해 오고 그것이 중국 비즈니스와 협상을 실패하는 주된 요소가 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콘텐츠 관련된 업계 종사자들의 최대 화두는 ‘중국’이다. 히트 드라마나 예능의 스타감독들이 중국으로 불려 갔고 중국의 큰손들이 투자한 합작 프로그램이 성시를 이루고 있다. 게임과 애니메이션 수출도 성패는 중국에서 갈린다. 투자부터 판매까지 이제 소위 ‘규모’가 되는 콘텐츠의 성패는 ‘중국’이 가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4~2015년 전방위적으로 급속하게 중국 진출과 합작이 돌풍이 되는 그 기간 동안 나는 2015년 신년 초에 KBS특별기획으로 방송된 7부작 다큐멘터리 ‘슈퍼차이나’를 취재하고 방송했다. 덕분에 한국에서 ‘중국 시장’에 대해 가장 질문을 많이 받는 사람 중의 한 명이 되었다.

슈퍼차이나의 영향력이 우리에게 ‘현실’이 되자 많은 사람들이 중국에 대해 궁금해 한다. ‘슈퍼차이나’ 방송 이후 사실 내가 가장 놀란 지점은 중국보다 한국이었다. 중국을 잘 안다고 생각하고 중국 관련된 일을 해오기까지 한 많은 한국인들이 중국에 대해 너무 쉽게 정의내리고 수많은 오해와 편견을 고집해 왔다는 점이다. ‘짝퉁’, ‘믿을 수 없다’ 등 오래된 편견들로 중국을 상대해 오고 그것이 중국 비즈니스와 협상을 실패하는 주된 요소가 되고 있다. 

이제는 세계 최초, 세계 1등 위주의 고리타분한 아집을 벗고 우리를 둘러싼 변화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때다. ‘중국’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중국시장’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중국에서 비롯된 세계의 변화를 더 연구하고 분석해 긴 안목의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

중국은 더 이상 수년 전 우리가 알고 있던 중국이 아니고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대륙의 실수로 치부했던 샤오미와 중국 드론이 세계를 휩쓸면서 중국의 기술력이 한국을 앞섰다고 탄식하는 분들이 많다. 핵심은 모방(짝퉁)을 반복하며 창의와 혁신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첨단 기술일수록 중국은 세계적 수준이다. 특히 모바일을 통한 혁신의 속도는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 알리바바로 대표되는 온라인 거래는 중국의 온라인금융을 세계 최고로 만들었다. 중국은 국영 금융의 개방과 구조조정 문제를 온라인금융으로 해결하고 있는 중이다.

문화·콘텐츠 분야도 마찬가지다. 중국의 온라인 동영상시장은 중국 전체 지상파 시장 규모를 넘어섰고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대형 드라마, 다큐멘터리나 영화는 유쿠투더우나 아이치이, 봉황TV 등 인터넷 기반 대형 콘텐츠서비스그룹이 기획 단계부터 투자, 배급까지 합작한다. 물론 중국답게 투자부터 유통까지 스케일이 훨씬 크다. 한국은 지상파 광고를 모두 합쳐야 2조원이지만 중국은 인터넷 광고만 28조원이 넘는다.

한국 시장만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도록 제작규모를 키우는데 한계가 분명하다. 규모 있는 기획과 제작을 위해 투자 단계부터 중국의 온라인 시장과 적극적으로 결합해야 한다. 유통과 배급의 스케일이 10배 이상이기 때문에 더 큰 시장을 보고 수익배분에서 이익을 찾아야 한다. 중요한 점은 해외콘텐츠는 중국 현지 플랫폼들과 합작하지 않으면 유통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게다가 지상파와 영화는 규제와 심의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 하지만 기획, 투자부터 중국 온라인과 결합해 완성도 있게 제작된 콘텐츠는 중국 온라인을 통해 뜰 것이고 온라인에서 뜬 콘텐츠는 지상파나 영화 관련 수많은 배급, 유통업자들이 스스로 찾을 것이다. 중국 시장은 그들이 필요한 것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고 그것을 가졌을 때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면 훨씬 더 큰 시장의 이익을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한류의 확산이 보여 주듯이 한국의 문화 콘텐츠 경쟁력은 세계적이다. K팝부터 드라마, 예능, 애니메이션, 게임…. 아시아와 유럽, 남미까지 한류 콘텐츠의 열풍이 불고 있지만 실제로 가장 큰 소비자이자 투자자는 역시 중국이다. 투자와 소비에서 가장 가깝고 우호적이며 적극적인 13억의 시장이 바로 옆에 있다는 점, 그리고 중국에서의 성공은 대만과 홍콩,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넘어 유럽까지 확산된다는 점은 당분간 우리 문화 콘텐츠 산업의 축복일 것이다.

 

스마트폰처럼 중국이 모방해 금방 따라 잡을 것이라고 미리 걱정하는 것은 현재의 기회를 날릴 뿐 미래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가 아니면 그들은 다른 파트너를 찾을 것이고 보편화된 기술은 이미 첨단기술이 아니다. 현재처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콘텐츠의 질을 유지하도록 반발 정도 앞서 혁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성장 동력이 없다고, 어서 빨리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고 10년째 조바심을 내고 있는 한국이 왜 중국을 더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여기 있다

 

이제는 세계 최초, 세계 1등 위주의 고리타분한 아집을 벗고 우리를 둘러싼 변화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때다. ‘중국’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중국시장’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중국에서 비롯된 세계의 변화를 더 연구하고 분석해 긴 안목의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

중국은 더 이상 수년 전 우리가 알고 있던 중국이 아니고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대륙의 실수로 치부했던 샤오미와 중국 드론이 세계를 휩쓸면서 중국의 기술력이 한국을 앞섰다고 탄식하는 분들이 많다. 핵심은 모방(짝퉁)을 반복하며 창의와 혁신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첨단 기술일수록 중국은 세계적 수준이다. 특히 모바일을 통한 혁신의 속도는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 알리바바로 대표되는 온라인 거래는 중국의 온라인금융을 세계 최고로 만들었다. 중국은 국영 금융의 개방과 구조조정 문제를 온라인금융으로 해결하고 있는 중이다.

문화·콘텐츠 분야도 마찬가지다. 중국의 온라인 동영상시장은 중국 전체 지상파 시장 규모를 넘어섰고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대형 드라마, 다큐멘터리나 영화는 유쿠투더우나 아이치이, 봉황TV 등 인터넷 기반 대형 콘텐츠서비스그룹이 기획 단계부터 투자, 배급까지 합작한다. 물론 중국답게 투자부터 유통까지 스케일이 훨씬 크다. 한국은 지상파 광고를 모두 합쳐야 2조원이지만 중국은 인터넷 광고만 28조원이 넘는다.

한국 시장만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도록 제작규모를 키우는데 한계가 분명하다. 규모 있는 기획과 제작을 위해 투자 단계부터 중국의 온라인 시장과 적극적으로 결합해야 한다. 유통과 배급의 스케일이 10배 이상이기 때문에 더 큰 시장을 보고 수익배분에서 이익을 찾아야 한다. 중요한 점은 해외콘텐츠는 중국 현지 플랫폼들과 합작하지 않으면 유통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게다가 지상파와 영화는 규제와 심의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 하지만 기획, 투자부터 중국 온라인과 결합해 완성도 있게 제작된 콘텐츠는 중국 온라인을 통해 뜰 것이고 온라인에서 뜬 콘텐츠는 지상파나 영화 관련 수많은 배급, 유통업자들이 스스로 찾을 것이다. 중국 시장은 그들이 필요한 것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고 그것을 가졌을 때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면 훨씬 더 큰 시장의 이익을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한류의 확산이 보여 주듯이 한국의 문화 콘텐츠 경쟁력은 세계적이다. K팝부터 드라마, 예능, 애니메이션, 게임…. 아시아와 유럽, 남미까지 한류 콘텐츠의 열풍이 불고 있지만 실제로 가장 큰 소비자이자 투자자는 역시 중국이다. 투자와 소비에서 가장 가깝고 우호적이며 적극적인 13억의 시장이 바로 옆에 있다는 점, 그리고 중국에서의 성공은 대만과 홍콩,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넘어 유럽까지 확산된다는 점은 당분간 우리 문화 콘텐츠 산업의 축복일 것이다.

스마트폰처럼 중국이 모방해 금방 따라 잡을 것이라고 미리 걱정하는 것은 현재의 기회를 날릴 뿐 미래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가 아니면 그들은 다른 파트너를 찾을 것이고 보편화된 기술은 이미 첨단기술이 아니다. 현재처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콘텐츠의 질을 유지하도록 반발 정도 앞서 혁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성장 동력이 없다고, 어서 빨리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고 10년째 조바심을 내고 있는 한국이 왜 중국을 더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여기 있다

배기백 기자  gbbae@newspanoram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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