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신원섭)은 FTA 등 시장개방 확대,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우려 증대, 산림복지서비스에 대한 국민 수요 증가 등 최근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 등을 반영한 2015년도 업무계획을 3일 발표했다. 

산림청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임업인에게 희망을! 기업에게 활력을! 국민에게 행복을!” 올해의 정책비전으로 삼고 ▲창조경제로 산림산업 육성 ▲규제개혁으로 기업활동 지원 ▲산림재해 방지로 국민안전 확보 ▲산림복지서비스로 국민복지 증진 ▲국제사회의 그린리더십 구현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육성·관리 등 6대 전략목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첫째, 국내 산림산업 육성을 위해 목재산업계의 노후화된 생산설비 현대화 자금을 최초로 지원(30개소)하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인 목재 펠릿 생산을 확대(90→95천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원산업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산림분야의 유망산업인 정원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둘째, 산지 내 임산물 재배면적 제한(5만㎡ 이내)을 폐지하는 등 불합리한 산지규제를 개선하고 산지원형을 최대한 보전하는 ‘생태적 산지이용’을 최초로 도입해 개발과 보전이 조화되는 선진국형 산지관리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셋째, 산림재해로부터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산불발생시 산림헬기를 30분 내 출동하는 산림헬기 골든타임제를 강화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감시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강원도 평창에서 국제적인 산불방지 진화기술을 공유하는 제6차 세계산불총회가 개최된다. 또한, 인명·재산피해 위험이 높은 생활권 산사태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재해예방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넷째, 산림복지 수요 3천만명 시대에 걸맞는 맞춤형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방안도 마련했다. 유아의 창의성과 오감발달을 위한 ‘유아숲체험원’을 대폭 확대(23→58개소)하고,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하여 전국의 숲길 DB를 구축하여 개방할 계획이다. 

다섯째, 세계 자원경쟁에 대비하여 해외조림을 확대(38→44만ha)하고, ‘산림생태계 복원 이니셔티브’ 이행계획을 마련하는 등 국제사회의 그린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통일에 대비한 남북 산림협력을 위해 대북 지원용 종자와 묘목을 비축하고 최초로 산간 양묘장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남북한 산림과학자간 공동 학술회의 등을 추진한다. 

끝으로,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육성·관리를 위해 ‘맞춤형 조림지도’를 고도화하여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적지 조림체계를 마련하고, 새롭게 ‘한국형 산림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2014년도 정부 3.0 추진실적 평가 우수, 청렴도 평가 우수 등 기관운영 성과를 기반으로 박근혜 정부 3년차인 올해는 산업경쟁력 강화와 규제개혁,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국민행복’을 높여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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