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전통시장과 어린이집 방문등을 통한 민생행보로 연말정산 후폭풍을 극복하고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5년 1월 4주차(26~30일) 주간집계 결과 박 대통령의 취임 101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1.9%p 하락한 32.2%(매우 잘함 9.7%, 잘하는 편 22.5%)로 집권 후 최저치를 3주 연속 경신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8%p 상승한 60.1%(매우 잘못함 40.9%, 잘못하는 편 19.2%)로 지난주에 이어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고,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강한 부정평가 또한 2주 연속 40%대를 넘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 역시 3.7%p 벌어진 -27.9%p를 기록, 지난주에 이어 집권 후 최대 격차를 다시 경신했다. ‘모름/무응답’은 7.7%.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은 26일(월) 전 주 주간집계 대비 4.0%p 하락한 30.1%로 시작, 비서실장과 측근 비서관 3인방 유임에 대한 악화된 여론, 연말정산 후폭풍 등으로 27일(화)에는 29.7%를 기록하며 집권 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전통시장과 어린이집 방문 등 현장 민생행보가 이어지며 28일(수) 31.5%, 29일(목) 33.4%, 30일(34.9%)로 3일 연속 반등, 30%대 중반을 회복하며, 주간집계는 32.2%로 한 주를 마감했다.


박 대통령의 주간집계는 전 주 대비 거의 모든 계층에서 하락했는데,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43.6%→37.3%, 6.3%p▼), 서울(35.3%→29.6%, 5.7%p▼), 부산·경남·울산(36.7%→31.9%, 4.8%p▼)에서 하락폭이 큰 반면, 대구·경북(45.4%→48.9%, 3.5%p▲)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20대(20.6%→16.5%, 4.1%p▼)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직업별로는 자영업(43.5%→37.5%, 6.0%p▼)에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성향(61.1%→56.7%, 4.4%p▼)에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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