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전시, 수출상담회, 창업기업 피칭대회 등

▲ ‘실리콘밸리’투자·수출 한마당, 비대면으로 개척
[뉴스파노라마]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 기업의 미국 수출과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K-Global@Silicon Vallley 2020’ 행사가 오는 12월 1일부터 12월 4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2012년 이후로 매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렸던 K-Global@Silicon Valley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온라인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관심 있는 우리 국민과 기업인·투자자들도 웹사이트 에서 무료로 참여·관람할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야기된 글로벌 산업 변화의 중심에 있는 인공지능 산업을 주제로 ICT 이노베이션 포럼, 온라인 전시 및 수출상담회, 국내·외 창업기업의 피칭대회, 인공지능 Q&A 웨비나로 구성된다.

행사기간 중 제공되는 온라인 전시는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30개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인공지능, 보안, 사물인터넷, 스마트 헬스케어 등의 제품·서비스가 중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전시에서는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과기정통부의 가상전시 플랫폼인 ‘ICT 사이버월드’를 연계해 기업의 제품·서비스 소개 자료와 홍보 영상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기업에 문의·상담요청을 남기거나 연락처를 교환할 수도 있어 마치 실제 전시장에 방문한 것처럼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온라인 전시에 참여한 30개사를 포함해 총 48개사가 페이스북, 아마존 등 굴지의 미국 기업과 1:1 화상 상담을 진행한다.

원활한 상담을 위해 기업별로 한·영 통역이 제공된다.

행사 첫날에 개최되는 ICT 이노베이션 포럼에서는 한국과 미국 양국의 AI산업의 핵심분야인 클라우드와 보안분야 글로벌기업 기조발표를 선두로 AI 솔루션과 어플리케이션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두 개 세션의 패널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조발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노턴라이프락 등 한 ·미 양국 인공지능 분야 글로벌 기업의 CTO가 연사로 참여해 코로나 이후 시대의 인공지능 클라우드 및 보안 산업 동향과 전망을 공유할 예정이다.

뒤이어 진행되는 패널토의에는 HP Tech Ventures, Deutsche Telekom Capital Partners사의 모더레이터와 함께 솔트룩스, Swit 등의 국내·외 유수 인공지능 기업의 CEO가 코로나 이후 시대의 인공지능 산업 전망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12월 2~3일 10:00∼12:00 양일간 개최되는 창업기업 피칭대회는 미국 진출 및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국내 창업기업 14개사의 경진대회인 ‘K-Pitch’와 7개국 10개팀의 창업기업이 경쟁하는 ‘International Pitch’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기업은 미국 벤처캐피탈 투자심사역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사업모델과 성장전략을 발표하며 피칭 심사는 미국 현지 온라인 연결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K-Pitch’ 1위 기업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되며 2위, 3위 기업에게도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1·2위 선정기업은 다음 날 개최되는 국제 피칭 경진대회인 ‘International Pitch Competition’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International Pitch’에는 ‘K-Pitch’ 1·2위 기업을 포함해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각 국의 연합 협력체인 IIA에서 선별한 스타트업 등 총 10개 팀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1~3위 수상 기업에게는 소정의 상품과 함께 KIC실리콘밸리의 네트워킹 지원 기회가 주어진다.

12월 4일 10:00∼12:00 마지막 행사로 개최되는 Q&A 웨비나는 일반인 또는 학생들로부터 사전에 접수된 AI관련 질문에 대해 Google 등 현지 AI 전문가들이 답변을 해주는 새로운 방식의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ICT 혁신포럼, Q&A 웨비나 및 피칭대회에 참여한 기업들의 영상은 행사 종료 후에도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코로나19의 위기를 딛고 국내 경기 회복세가 점쳐지는 지금, 유망기업들의 수출·투자 기회를 열어 경기 반등의 불씨를 잘 살려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미국 진출 뿐만 아니라 한·미 상호간의 비즈니스 협력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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