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올해의 공연 베스트 3, <템플>, <피버>, <친절한 돼지씨> 대면 공연 선보여

베스트콜렉션3 돼지씨 포스터

(재)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과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공동주최하는 <제7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 : NEXT WAVE>가 오는 11.29(일)부터 12.5(토)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경기공연예술페스타>는 경기지역 문예회관 상주단체와 전문예술단체의 성과를 공유하고, 공연유통 활성화를 도모하는 ‘창작지원형 아트마켓’이다.

올해로 7회를 맞는 <경기공연예술페스타>는 ‘창작쇼케이스’, ‘베스트콜랙션’, ‘공연중매프로젝트’, ‘심포지엄’, ‘문화간식’, ‘굿즈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올 한해 문예회관과 상주단체, 전문예술단체들의 성과를 나누는 축제로 꾸며진다.

그중 <베스트콜랙션>은 경기도 15개 상주단체의 작품 중 2020년 최고의 작품 3편을 엄선하여 무대에 올리는, 그야말로 올해의 작품 베스트3 공연이다.

올해의 <베스트콜랙션3>에는 공연배달서비스간다의 <템플>과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피버>, 세종국악관현악단의 <친절한 돼지씨>가 선정되었다.

베스트콜랙션 첫 번째 작품인 연극 <템플>은 세계적인 동물학자로 널리 알려진 ‘템플 그랜딘(Temple Grandin)박사’의 이름으로, 그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배우의 움직임과 몸짓을 적극 활용하는 ’신체연극(physical theater)’의 특징이 강한 작품이다.

미국 타임 선정 ‘세계를 움직이는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될 정도로 천재적인 동물학자.

‘템플 그랜딘’은 두 살 때 보호시설에서 평생을 살 것이라 의사가 진단했던 자폐아였다.

이 작품은 이후 헌신적인 어머니의 도움으로 자신이 갖고 있는 보통사람들과 다른 인식세계를 받아들이고 발전시키는 과정을 통해 성공적인 자기계발을 하게 되는 템플 박사의 자서전 형식으로 구성된다.

그녀가 세상의 편견에 맞서며 겪어야 했던 고통과 혼란, 두려움을 ‘공연배달서비스간다’만의 탄탄한 대본과 독창적인 연출, 섬세한 안무로 완벽하게 표현해 낸 수작이라는 평을 얻으며 이번 경기공연예술페스타 베스트콜랙션의 첫 번째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베스트콜랙션 두 번째 작품 <피버>는 '살아있는 전통'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한국의 전통예술적 요소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작품이다. 최근 한국관광공사의 홍보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를 통해 가히 현상이라고 할 정도의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거리극을 극장버전으로 재탄생시켰다.

중독성 강한 전통음악 장단을 바탕으로 한 디제잉과 태평소 시나위, 소리꾼의 가창이 라이브로 연주되며 그에 맞춰 무용수들의 유니크한 움직임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치 패션쇼 런웨이를 방불케 하며 ‘전통적이지 않은’ 최신의 익숙함으로 관객과 대화를 시도하는 이 작품은 의상과 소품에도 우리 고유의 패턴과 아이디어를 활용함으로써 관객으로 하여금 작품 곳곳에서 전통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무엇보다 현대무용이라는 장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관객과 더 친근하게 소통하고자 독특한 음악적 해석과 개성 넘치는 움직임을 담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안무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베스트콜랙션 세 번째 작품, 작은 창극 <친철한 돼지씨>는 ‘2018년 아동분야 올해의 책’에 선정된 신정민 작가의 <친절한 돼지씨>를 원작으로 세종국악관현악단이 제작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원하는 꿈은 무엇이든 꾸게 해 주는 신통방통한 ‘꿈의 안내자’ 친절한 돼지씨의 이야기이다. 기발한 발상과 흥미로운 상황 설정으로 많은 어린이들에게 천편일률적인 장래희망의 꿈에서 벗어나 무한한 상상력을 펼치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자유롭게 꿀 수 있도록 안내하는 창작 음악극이다.

독창적 공연콘텐츠로 차별화된 작은 창극 <친절한 돼지씨>는 국악실내악과 톡톡 튀는 판소리, 아이들이 따라 부르기 쉬운 뮤지컬 넘버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따스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여기에 더욱 업그레이드 된 영상을 활용한 생동감 넘치는 무대 배경과 동화 같은 동물 연기로 신선한 재미를 주고, 꿈과 희망을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예술성과 교훈성이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현재 타니모션 밴드 보컬을 맡고 있는 실력파 소리꾼 김소진, 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인 소리꾼 정초롱, 다수의 뮤지컬로 다져진 탄탄한 내공의 배우 백승태와 정혜인 등이 출연하며, 연주에 세종국악관현악단 그리고 군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앙상블로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한편, 의정부문화재단은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관객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개인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객석 거리두기’ 시행 등 철저한 자체 방역수칙을 마련하여 관객들을 맞는다는 방침이다.

2020년을 대표하는 공연베스트3 <베스트콜랙션>의 공연문의 및 예매는 (재)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 www.uac.or.kr 031)828-5841~2, 또는 인터파크티켓 www.interpark.com 1544-1555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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