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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진하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동네에서 욕 안 먹고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는 시의원이 되고 싶다”“마을공동체 활동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배기백 기자 | 승인 2020.10.30 10:40
양진하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산수화기자단=뉴스파노라마] “작게라도 수원시 기록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밑바탕을 마련하고 싶다.”

양진하(매탄1·2·3·4동, 민주당)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의 꿈이다. 그는 “원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닌 만큼 긴 호흡으로 가려고 한다”면서도, 수원시의원으로서 수원시와 시민을 위해 꼭 이루고 싶은 현안으로 ‘수원시 기록관’을 꼽았다.

수원시에는 박물관은 여러 개 있으나 기록관은 없다. “수원 정도의 역사와 규모라면 기록관 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것이 양 위원장의 생각인 것이다.

양 위원장은 ‘수원특례시’에 대한 구상도 다듬어 나가고 있다. 곧 국회에서 특례시 법안이 통과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통과된다면 수원시가 제도나 예산 등 여러 가지로 발전할 수 있다. 수원시는 특례시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도시라고 할 수 있다”며 “다른 특례시의 모범이 될 수 있게 법과 제도를 잘 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을 28일 오전 위원장실에서 산수화기자단(회장 장명구, 뉴스Q)이 만났다.

다음은 양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기획경제위원회를 운영하는 데 있어 소신이나 원칙이 있다면?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수원시의 전반적 예산이나 정책을 다루는 상임위다. 특히 시의 대규모 사업, 공유재산 등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곳이다. 그래서 제법 중요하기에 어깨도 무겁다.

소속 위원님들이 개성도 강하고 서로 의견도 다를 수 있다. 위원장으로서 방향성은 분명히 지향하면서도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하는 식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표결을 지양하고 무난하게 합의해 나갈 생각이다.

◆ 그러기 위해선 위원들 간에 소통이 중요할 듯하다. 

위원들 간 소통은 계속 되고 있다. 다만 서로 자기주장들이 좀 강하다.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게 좀 문제긴 하다. 하지만 큰 틀에서는 문제가 없다.

초선 의원부터 5선 의원까지 다양하다. 서로를 인정하면서 편하게 조율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회의 분위기를 전반적으로 부드럽게 가져갈 생각이다.

누가 틀린 게 아니라 서로 다른 것이다.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얻을 것은 얻으면서 서로 상처 받지 않고 잘 갔으면 한다.

◆지역구의 주요 현안은 무엇인가?

아시다시피 매탄주공4·5단지 재건축 문제가 걸려 있다.

수원시에서도 노력해야 하지만 경기도에서 풀어야 할 부분이다. 경기도의회 장현국(수원7-매탄1·2·3·4동) 의장님이 많이 힘을 써 주신다. 쉽지 않은 문제로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장사하시는 분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계시다. 그런 만큼 골목상권 활성화에 신경을 많이 쓰려고 한다.

구매탄시장 같은 경우는 현대화사업으로 국비와 시비 각각 10억 원을 지원받았다. 반면에 골목상권은 어려운 상황이다.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주차문제는 답이 없기는 하다. 하지만 노면주차장이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미약하나마 개선해 보려고 노력 중이다.

오래되다보니 매탄동은 정체된 느낌이 있다. 환경이 바뀌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업도 중요하다. 주민들끼리 공동체 활동을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한다.

양진하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 이번 행정사무감사 계획은?

내년에 세수가 좀 준다고 한다. 각 과마다 사업들이 축소될 수밖에 있다.

그런데 예산 대비 효과를 따져볼 때 각 과마다 예산이 조금씩 줄어들면 이도 저도 안 되는 것 같다. 성과나 효율성 등을 면밀히 따져서 조금씩 감액하는 것보다 과감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 예산 심사를 반영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는 만큼 우선순위를 염두에 둔 행감을 할 것이다.

당연히 지적하는 것뿐 아니라 대안 제시도 할 것이다. 오로지 시민만을 보고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 수원시와 시민을 위해 꼭 이루고 싶은 현안이 있다면?

원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닌 만큼 긴 호흡으로 가려고 한다.

수원에는 박물관이 여러 개 있다. 그러나 기록관이 없는 게 아쉽다. 수원 정도의 역사와 규모라면 기록관 정도는 있어야 한다. 작게라도 수원시 기록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밑바탕을 마련하고 싶다.
 
특례시 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다. 통과된다면 수원시가 제도나 예산 등 여러 가지로 발전할 수 있다. 수원시는 특례시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도시라고 할 수 있다. 다른 특례시의 모범이 될 수 있게 법과 제도를 잘 준비하려고 한다.

◆ 끝으로 수원시민에게 한 말씀.

어찌 됐던 시의원이라는 게 죽을 때까지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여러 변수가 많다보니 잘한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니더라.

저는 시의원을 그만두고 나서 동네에서 욕 안 먹고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는 시의원이 되고 싶다. 그러려면 조금 겸손해야 할 것 같고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다. 소신을 굽히지 않으면서도 상대를 존중하려고 한다.

시민들께서도 뽑아준 시의원들을 계속 지지해 주셨으면 한다. 관심을 가지고 참여도 해 달라. 그러면 시의원들도 자극을 받아 게을러지지 않고 열심히 할 것이다.

배기백 기자  gbbae@newspanoram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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