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륭원 재실터 가치 보존이 선제 과제

화성시 도시건설위원회 김효상 의원은(더불어민주당, 반월동, 병점1동, 병점2동, 진안동) "최근 화성시․수원시․오산시 일부 의원들과 역사학자들이 추진중인 ‘정조대왕 능행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 사업’이 현륭원 재실터 보존 없이 진행되는 것에 대한 유감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이어 "최근 LH공사는 화성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위한 주민 이주대책으로 현륭원 재실터(화성태안1지구 내 1지점) 지근거리(30m)에 조성한 단17 ~단18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24필지를 판매중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륭원(융릉) 재실은 역사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융․건릉 부속시설이며 △융건릉의 원 진출입로(정문)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정조대왕 현륭원 행차’의 원 도착지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제강점기에 건물이 멸실되어 역사적 사실과는 다르게 1970년대부터 정조대왕 능행차 노선이 현 위치(건릉)로 지정된 후 현재까지 그 길로 능행차가 재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재의 융·건릉 정문 주변은 좁고 혼잡스럽다"며 "주차장과 광장 같은 부대시설이 미비함은 물론 진출입로 공간 구성과 배치 역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융·건릉 위상에도 전혀 걸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경내 안이 아름답게 정비 되어있다 하더라도 역사문화탐방객들이 받는 감동은 진출입 공간에서 느끼는 첫인상에서 결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비상시국임에도 주말이나 공휴일만 되면 융·건릉 주변은 수많은 역사문화탐방객들로 인하여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주차장 광장 등 무엇 하나 쾌적한 환경은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상과 같이 역사적 사실에 부합하여 융·건릉 정문 진출입로를 수정하는 것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정비함은 물론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정조대왕 능행차”를 지원하는 사업이기도 하다"며 "이에 화성시는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본 건을 검토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오랫동안 현륭원 재실의 존재는 간과되었고, 현륭원 재실의 의미와 가치를 되살리고 보존해야 한다”며 “역사적 사실에 맞게 융건릉 정문 진출입로를 수정하는 것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정비함은 물론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중인 ‘정조대왕 능행차’를 지원하는 사업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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