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위원회 중 20% ‘19년 회의 개최 실적 없어

▲ 박재호 의원
[뉴스파노라마] 경기도 업무 추진과정에서 전문가나 경험자의 의견을 듣거나, 주민 의사를 반영하는 등 업무 자문을 위해 설치하는 경기도 산하 위원회 5개 중 1개는 지난 1년 동안 회의를 한 번도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2019년 지자체별 산하 위원회 운영 현황’을 보면, 경기도 소속 위원회 중 20%는 1년 동안 회의를 한 번도 개최하지 않았다.

[별첨1] 2019년 경기도 산하 위원회 운영 현황 지자체별 위원회가 가장 많이 설치된 곳은 경기도로 총 4,104개가 설치됐고 서울이 2,900개, 경북이 2,340개, 전남이 2,309개, 경남이 2,060개가 설치되어 있었다.

[별첨 2] 2019년 지자체별 산하 위원회 운영 현황 경기도는 2015년 3,124개였던 위원회가 2016년에는 3,389개, 2017년에는 3,534개, 2018년에는 3,734개였고 2019년에는 4,104개로‘15년 대비 30%이상 증가했다.

위원회 중에서 1년간 회의를 한 번도 개최하지 않은 위원회 수는 2015년 640개에서 2016년 653개, 2017년 715개, 2018년 754개였고 2019년에는 820개로 ‘15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경기도 산하 위원회가 2019년 사용한 운영경비는 총 115억 8백여만원으로 설치된 위원회 수를 기준으로 나누었을 때, 평균적으로 1개 위원회가 사용한 운영경비는 약 280만원이었다.

박재호 의원은 “회의 실적이 저조하거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위원회를 정비해 합리적인 위원회 설치· 운영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경기도는 산하 위원회의 기능 및 필요성을 자체 검토해 유사, 중복 위원회는 통폐합하고 필요 위원회의 경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경기도 실정에 맞도록 위원회를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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