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염태영 수원시장이 7일 " ‘수원시 교인 모임 관련’은 틀린 표현이라"며 "중대본의 확진자 분류 명칭 변경을 정식으로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원시 교인 모임 관련’은 틀린 표현입니다” “코로나19. 수원시 대응 519보”란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 ‘수원시 교인 모임’은 잘못된 표현이라는 점,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 또한 타 지역 내 n차 감염임을 양지하시고, 주변 분들께도 공유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염 시장은 먼저 '어제 (5일)와 오늘 (6일), 중대본의 발표에서 언급된 ‘수원시 교인 모임’과 관련된 표현을 바로잡고자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6월 27일 ‘수원 확진자-92’를 시작으로 우리 시에서 ‘n차 감염’이 이어졌다며 "우리시에서 9명 (수원 확진자-92~99, 101)과 타지역에서 2명 (과천 확진자-11, 군포 확진자-76) 등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분들 중 일부가 다니는 교회가 집단감염의 연결고리라는 추정이 있었습니다만, "지난 6월 29일 우리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브리핑에서 말씀드렸듯, 심층 역학조사 결과 ‘교회 내 감염이 아닌 교회 밖에서 개인적인 친분으로 감염된 사례’로 밝혀졌다"고 진단했다.

염 시장은 "이러한 사정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수원 교인 모임 관련’으로 표현되어 마치 우리시에서 집단감염이 진행 중인 것처럼 비쳐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더해, 앞서 말씀드린 ‘과천 확진자-11’이 참석했던 ‘방문판매 설명회’ (인천시 소재)에서 확진자 6명이 나왔고, ‘군포확진자-76’이 방문했던 ‘방문판매 업체’ (군포시 소재)에서도 3명이 추가되었다"며 "이 분들까지 ‘수원 교인 모임’으로 분류되어 시민들의 혼선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염태영 수원시장은 "우리 시는 시민 불안을 막고, 정확한 사실을 알리고자 ‘수원 교인 모임’이라는 중대본의 확진자 분류 명칭 변경을 정식으로 요청할 계획이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수원시 교인 모임’은 잘못된 표현이라는 점,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 또한 타 지역 내 n차 감염임을 양지하시고, 주변 분들께도 공유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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