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일 민선 4기 경기도교육감 취임 2년을 맞이하여 "남은 임기 동안에는 미래교육과 미래학교에 집중하여 모든 아이에게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교육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먼저 "경기도교육청은 그동안 31개 시군마다 가진 특성을 살려 지역 시민을 키우는 교육에 온 마을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청, 도의회, 기초자치단체, 기초의회와 협력해 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또, 학교자치, 학교민주주의 실현을 목표로 학생중심・현장중심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혁신교육을 확대・심화하면서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학교 구성원 모두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여 결정함으로써 그 결과에 대해서도 함께 책임지는 학교문화를 조성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2020년 전 세계가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을 막기 위해 긴박하게 결정하고 함께 행동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학교자치 문화가 더욱 그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며 "학교 상황과 특성을 바탕으로 결정한 내용을 2주 만에 함께 준비해 지금까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등교 수업을 병행하면서 학교 방역까지 애쓰고 계시는 현장 선생님들의 열정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철저히 건강관리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새로운 학교체제에 적응하느라 애쓰는 160만여 명 학생들, 가정에서 이를 지원해 주시는 학부모님들께도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는 미래교육과 미래학교에 집중하여 코로나 이후에 교육이 무엇을 가르치고,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답을 마련하여, 모든 아이에게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교육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새로운 동기를 만들어 주고 세계로 눈을 돌려 새로운 길을 더 넓게 찾을 수 있는 그런 학교를 그려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첫 번째로 " 미래교육으로 새로운 길 열어가겠다며" 전대미문의 현재 학교 모습은 수년에 걸쳐 진행될 변화를 단숨에 이끌었다"며 "짧은 시간에 진행된 변화이기 때문에 주체별로 겪는 어려움과 혼란도 컸으며 교육을 바라보는 생각도 많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 교사, 학부모는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면서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등교 수업의 가치를 인지하게 됐고 온라인수업의 장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제 우리는 오늘을 진단하고 반성해서 다가올 내일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수업에서 부족한 현장 체험학습은 8대 체험, 그리고 공동체 체험으로 더욱 강화하겠다"며 "또, 초중통합・중고통합학교, 해리포터학교, 군서글로컬, 숲학교 등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선택적으로 할 수 있는 미래학교의 다양한 모형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 '개방, 공유, 협력’, 시민교육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사회적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학교는 사람이 사람 속에서 삶을 배우는 곳이어야 한다"며 "삶은 빠르게 달라지는데 학교는 그 속도를 따라가기 바쁘다"며 "우리는 코로나라는 값진 대가를 치르면서 개인의 행동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과 범위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셋째로, "경기교육의 힘은 교육자치이다"며 "미래 사회에서 실천하는 시민, 그 시민을 키우는 교육은 교육자치로 이어지고, 학교자치로 꽃필 수 있다"며 "경기도교육청은 2021년과 2022년 경기교육 기본계획을 학교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1년과 2022년, 여러분이 학교 교육활동에서 중점을 두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교육공동체가 충분히 소통하고 논의해서 정책을 함께 만들어 제안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병행 수업 시대, 학교 현장의 여러분이 새로운 세계를 여는 주인공이며 여러분 안에 내일을 새롭게 여는 열쇠가 있다"며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제시하는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미래를 선제적으로, 그리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2022년 6월 광교 남부청사에서 스마트오피스 시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교육감으로 6년 전 임기를 시작해서 오늘 민선 4기의 후반부 2년을 새롭게 시작한다"며 "어려운 상황이면 언제나 내일이라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주신 아이들과 학부모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시작을 희망으로 채우며 ‘처음처럼’ 다시 시작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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