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어린이집 휴원에 따른 영유아 가정 돌봄공백 최소화 총력

▲ 사회적 거리두기 위해 장난감 대여도 '워킹 스루'로
[뉴스파노라마] 서대문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린이집 휴원 장기화에 따라 영유아 가정의 돌봄공백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휴원 기간 중 맞벌이 등으로 가정보육이 어려운 보호자는 급식과 간식, 차량운행 등이 평상시와 동일하게 운영되는 ‘긴급보육’을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대문구 내 어린이집 영유아 5천7백여명 중 긴급보육 아동은 이달 들어 2천3백여명으로 휴원 첫날인 2월 25일의 20.6%보다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관내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156곳에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아동용 마스크 16,500매, 성인용 마스크 15,652매, 손 소독제 1,554개를 지원했다.

각 어린이집에서는 ‘우리 반 친구소개’와 ‘가정놀이’ 등의 자료를 영유아 커뮤니케이션 앱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각 가정에 전달하며 소통하고 있다.

특히 원스톱 육아지원 거점시설인 서대문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현재 임시휴관 중이지만, ‘집콕 육아’를 위한 장난감 대여 팝업 데이 ‘집콕 육아’를 위한 홈 콘텐츠 긴급보육 어린이집에 청소전문인력을 파견하는 ‘키즈클린플러스’ 사업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난감대여’는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한 워킹 스루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일 낮 12시~오후 6시 사이에 시간당 6가족씩 하루 30가족이 사전 홈페이지 예약 후 방문한다.

‘홈 콘텐츠’는 EBS와 유아교육 전문 사이트를 활용해 센터 홈페이지에서 1년간 주 2회 무료 제공할 예정인데 안전·건강 놀이방법 부모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내용을 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손쉬운 영유아 요리활동 ‘집콕 요리쿡’ 콘텐츠는 서대문구육아종합지원센터가 자체 제작해 주 1회 제공할 예정이다.

서대문구는 영유아들이 보다 안심하고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키즈클린플러스 사업’을 통해 청소전문인력들이 어린이집 내 공용 공간 소독과 청소를 맡도록 하고 있다.

구는 직접적인 육아 공백 해소 방안으로 전문 교육을 받은 아이돌보미가 가정에 방문해 돌봄을 제공하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 휴원 기간 중 이용 시간은 연간 정부지원 한도인 720시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시간당 서비스 이용료에 대한 정부 지원도 확대됐다.

현재 서대문구 내 아이돌보미는 144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달의 경우 179가구가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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