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염태영 수원시장은 자가격리의 핵심은 ‘독립공간 (독방)에서의 생활’이라며 자가 격리자 분들의 완벽한 예방수칙 이행이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는 지름길이다고 6일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가격리는 단순히 외출금지가 아닙니다” “코로나19. 수원시 대응 285보”란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염 시장은 먼저 “오랜만에 해외에서 돌아왔으니 집에서 가족이 함께 모여 앉아 따뜻한 밥 한 끼 먹는 건 괜찮겠죠? 외출이 아니니까요." "마스크를 쓰고 잠시 편의점이나 마트에 다녀오는 건 괜찮겠죠? 집에만 있으면 건강에 좋지 않을 거 아세요."
 "잠시 공원에 산책하러 다녀와도 되겠죠? 다른 사람들과 1미터 이상의 거리만 둔다면...”위의 사례는 모두 자가격리 수칙 위반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자가격리 위반에 대한 형사 제재가 강화되었고, 어제 (5일)부터 이 처벌조항이 시행된다. 특히 4월 1일부터는 모든 해외 입국자에게 자가격리가 의무화되었고, 확진자의 접촉자 등이 자가격리를 위반하면 민·형사상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우리시에서 발생한 확진자 사례를 살펴보더라도, 확진자의 가족은 거의 전부 밀접 접촉자로 확인되었고, 실제로 이러한 가족 분들이 추가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했다"며 "‘자가격리’는 단순히 외출금지가 아니다. 가까운 거리에서의 대화나 가벼운 신체 접촉, 단 한 번의 동석 식사만로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현재 우리 시 자가 격리자는 1,128명이다. 자가격리의 핵심은 ‘독립공간 (독방)에서의 생활’이다. 해외에서 돌아올 자녀를 위해 집에 음식과 생필품을 채워놓은 후 귀국한 날에 만나지 않고 곧바로 인근 숙박시설로 옮겨 지냈던 ‘모범 가족’도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자가 격리자 분들의 완벽한 예방수칙 이행이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는 지름길이다"며 "우리 시는 경찰서와 함께 자가 격리자들을 대상으로 주 2회 불시 점검에 나서기로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염태영 수원시장은 "대다수의 자가 격리자들은 지침을 충실히 따르고 있으나, 일부 지침 위반 사례가 전체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가격리 대상자 여러분, 익숙하지 않은 일로 많이 불편하더라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해서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자세로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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