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염태영 수원시장은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스마트 기기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스마트 기기 나눔 운동’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마트 기기 나눔 운동’에 동참해 주세요. “코로나19. 수원시 대응 284보”란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염 시장은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또 다른 고민이 생긴 우리 초·중·고 학생들이 있다. 노트북,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가 없는 학생들에겐 온라인 수업이 어렵기 때문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시는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스마트 기기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스마트 기기 나눔 운동’을 시작한다다. 우선, 우리시가 보유한 노트북과 태블릿 PC 200대, 지역 내 컴퓨터 업체가 제공한 100대 등 총 300대를 꼭 필요한 우리 학생들에게 교육청을 통해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6일) 우리시는 경기도교육청, 수원교육청 관계자들과 함께 스마트 기기 지원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교육청의 '원격수업용 스마트 기기 보유 현황’ 에 따르면 우리시 초·중·고 학생들의 부족한 스마트 기기 분량은 총 4,600대 이다. 하지만, 학교 보유분과 교육부, 교육청 지원 물량을 다 합해도 3,700대 뿐이어서 약 900여 대가 부족한 실정이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우리시는 이렇게 부족한 스마트 기기를 추가로 구매하기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만, 갑작스런 물량 확보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 세대들이 소외됨이 없이 온라인 개학을 맞을 수 있도록 우리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어 "스마트 기기(노트북, 태블릿 PC)를 기증하거나 대여를 해주실 수 있는 시민들께서는 수원시 정보통신과 (031-228-2340)로 연락해 달라며,  대여해 주신 기기는 학생이 사용한 후, 3개월 내에 돌려 드리겠다. 우리 시는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대여해주신 기기의 모든 자료를 초기화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염태영 수원시장은 "코로나19는 미증유의 사태이다. 우리 아이들이 온라인 수업을 차질없이 받을 수 있도록 전국의 226개 기초지자체가 적극 나서 주시면 좋겠다. 학생들의 정보환경 격차로 인한 교육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시는 교육청과 공조와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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