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염태영 수원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우리 지역 소상공인들이 적기에 신속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 시와 '중소기업은행', '하나은행' 등 3개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았다고 3일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제 방역’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코로나19. 수원시 대응 276보"란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염 시장은 먼저 "하루가 급한 소상공인들에게 은행 문턱은 ‘천장’ 만큼이나 높다. 급히 자금이 필요해도 신용문제로 시중은행은 엄두도 못 내고 있고, 신용보증재단을 찾아가 대출을 신청해도 보통 두 달이 훌쩍 넘어간다고 한다. 숨이 넘어가는 환자에게 입원 수속을 밟으라는 것과 같은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우리 시는 이러한 처지의 우리 지역 소상공인들이 적기에 신속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 시와 '중소기업은행', '하나은행' 등 3개 기관이 함께 32억 원의 공동 출연금을 부담하여 '경기신용보증 재단'으로 부터 320억 원의 추가 융자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또한 개인당 대출한도도 3천만원까지 늘렸으며, 시중은행에서도 ‘특례보증’업무를 맡도록 해서 신청과 대출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외에도 우리 시는 코로나19사태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대책으로 ▲수원 페이 인센티브 10%로 확대 발행 ▲소상공인 상하수도 사용료 50% 감면 ▲소상공인 경영안전 지원사업 확대 ▲골목상권 시장 매니저 사업 등  중소상공인들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발굴하여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염태영 수원시장은  "숨이 곧 넘어가는 환자에게 입원 수속 절차 다 밟으라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바로 산소 호흡기로 조치해야 합니다." 우리 지역 소상공인들이 “정말 달라졌다.”라고 느낄 때까지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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