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상자텃밭 600세트 보급. 주민은 가격의 20%만 부담

▲ 서대문구의 한 건물 옥상에 설치된 상자텃밭 모습
[뉴스파노라마] 서대문구가 생활 속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누구나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상자텃밭을 보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상자텃밭은 흙과 퇴비가 담긴 작은 상자에 모종이나 씨앗을 심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를 통해 여가를 활용하고 웰빙 식재료를 얻을 수 있으며 어린이는 친환경 체험 학습의 기회를 갖는다.

구는 50리터 크기의 상자텃밭 600세트를 준비했다.

이 세트는 상자, 유기농 배양토, 상추 모종, 지지대로 구성돼 있다.

450세트는 서대문구민에게, 150세트는 공공기관, 교육기관, 동주민센터에 등록된 직능단체 등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개인은 세대 기준 3세트, 단체는 10세트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1세트당 원가 4만원의 20%인 8천 원을 부담하면 된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서대문구에서 상자텃밭을 보급 받은 적이 있으면 보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착순 모집으로 희망자는 4월 6일부터 9일까지 서대문구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구청 환경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홈페이지 신청을 권장하며 불가피하게 방문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작용해야 한다.

상자텃밭은 4월 27일경에 요청한 주소지로 배송될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상자텃밭 가꾸기를 계기로 일상에서 보다 친환경적인 삶을 실천하고 재배한 농작물을 나누며 가족과 이웃 간의 정도 더욱 돈독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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