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지역기업과 사회적 기업이 함께 한다

▲ 이동진 도봉구청장(오른쪽)이 동해섬유 대표자로부터 면 마스크를 전달 받고 있다. (2020. 3. 27.)
[뉴스파노라마] 도봉구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면 마스크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

구는 3월 27일 지역기업인 동해섬유와 사회적기업인 목화송이협동조합, 엘리스클로젯 공방으로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면 마스크 11,100매를 기부 받았다.

이날 동해섬유는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자체 제작한 1,500만원 상당의 3D 네오플렌 마스크 1만매를 기부했다.

또 사회적기업인 목화송이협동조합은 직접 제작한 680만원 상당의 무형광 이중 거즈 면마스크 1,000매를 기부했으며 엘리스클로젯 공방에서도 자체 제작한 면마스크 100매를 기부했다.

목화송이협동조합은 2011년 마을기업으로 지정, 2017년에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았으며 전체 근로자 16명 중 취약계층이 12명으로 장바구니, 면생리대, 에코백 등 친환경 바느질 제품을 생산하면서 지역 장년층 여성일자리창출과 환경 생태계 개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목화송이협동조합 한경아 대표는 “코로나19 같은 위기 상황일수록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나눔의 가치가 필요하다”며 “사회적기업으로써 앞으로도 함께 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부 받은 면마스크는 도봉구 지역 내 장애인을 비롯한 감염취약계층과 지역주민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월 18일 쌍문3동 강북우리교회에서 최전방에서 코로나19와 맞서고 있는 선별진료소 종사자들을 위해 간식을 지원하고자 후원금 100만원을 도봉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했다.

후원금은 기부자의 의사에 따라 3월 26일 보건소 선별진료소 종사자 50여명에게 샌드위치와 홍삼 등의 간식을 전달했으며 밤낮 없이 연일 격무에 시달리는 종사자들의 사기를 북돋아 줬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마스크 기부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번 기회에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없도록 더 꼼꼼히 살피며 코로나19 지역 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노라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