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동참

▲ 자발적 휴업 안내문
[뉴스파노라마] 관악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노래방, 성인PC방 등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민간다중이용시설 업주에게 ‘자발적 휴업’에 동참해줄 것을 유도한다.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15일간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PC방, 노래연습장, 학원 등을 대상으로 운영 중단을 강력히 권고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예방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관악구는 서울시노래연습장업협회와 함께 노래연습장의 자발적 휴업 동참을 유도해 53개 업소의 참여를 이끌어 냈으며 4월 5일까지 지속적으로 노래연습장 휴업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관악구 태권도협회와도 협의해 소속 태권도장 64개소 전체가 휴업에 동참하기로 결정했으며 종교시설 12개소, 성인PC방 28개소 등 총 40개 업소 및 시설이 자발적으로 운영중단에 참여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한 노래연습장 업주는 “휴업으로 인한 영업 손실이 걱정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구청과 협회의 권유에 따라 당분간 휴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구는 업소에서 상시방역이 가능하도록 살균 소독제를 택배로 제공하는 ‘1020 강감찬 방역물품 택배서비스’를 통해 총 933개소 업소에 1,866개의 방역물품을 제공했다.

또, 업주의 요청이 있을 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부득이 영업을 해야 하는 업소의 철저한 방역소독을 돕고 있다.

뿐 아니라, 업소에서 자체적으로 방역할 수 있도록 방역 소독기 대여와 약품을 지원하는 ‘5개 거점시설 방역 소독기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26일 박준희 구청장도 유흥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신림동 소재 노래연습장 3개소를 찾아 업주들을 격려하고 자발적인 휴업에 동참해줄 것을 권유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침체되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에 구민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 휴업에 동참해주신 업주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구에서도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노라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