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초안산·쌍문근린공원 산불감시용 블랙박스 3대 설치

▲ 쌍문근린공원 청심천 입구 CCTV 설치 모습
[뉴스파노라마] 도봉구는 산불예방 및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초안산, 쌍문근린공원 등산로에 산불감시용 블랙박스를 설치한다.

태양광 블랙박스는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산불취약지역에서도 24시간 감시할 수 있으며 구는 블랙박스 설치를 위해 예산 1,200만원을 확보했다.

구는 오는 4월 초까지 초안산, 쌍문근린공원 주요 등산로에 태양광 블랙박스 CCTV 3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설치 위치는 초안산근린공원 초안교 위, 초안산근린공원 창3동 어린이집 인근, 쌍문근린공원 선덕고등학교 뒤이다.

이번 산불감시용 블랙박스 설치로 실화나 방화 등에 의한 산불을 사전에 예방하고 화재원인 규명 및 산불 가해자 검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구는, 산불예방 및 감시를 위해 지난해 초안산근린공원과 쌍문근린공원 청심천 입구에 태양광 블랙박스를 각각 한 대씩 설치한 바 있다.

이외에도 구는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 대책기간을 정해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유관기관 합동 산불 진화훈련 실시 등 산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초안산 일대에 등산객이 많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볼 때 금년도 봄철은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불 예방을 위한 최적의 장소를 선정해 산불방지용 블랙박스를 설치함으로써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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