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 위해 경로당 대청소·방역소독 실시

▲ 3월 초, 방역업체 직원들이 관악구 내 경로당 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뉴스파노라마] 관악구가 코로나19에 따른 경로당 임시휴관 기간을 이용해 관내 경로당 대청소와 방역소독에 나섰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든 경로당이 임시휴관하고 있는 기간을 잘 활용해 향후 어르신들이 경로당에 다시 돌아왔을 때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고 설명했다.

매년 자원봉사자가 직접 나서 경로당 청소를 실시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문 청소업체에서 경로당 실내·외 대청소와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오염이 심한 벽지 또는 장판 등은 교체하는 등 경로당 환경개선에 힘쓴다.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시작된 경로당 대청소 사업은 박준희 구청장의 ‘어르신을 섬기고 효를 실천’하는 구정운영 방향에 따라 처음 시행됐다.

현재까지 대청소 32개소, 도배교체 8개소를 실시했으며 어르신들의 호응도가 높아 매년 정비 대상 경로당 개소를 확대해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림동의 한 경로당 회장은 “이렇게 찾아와 경로당의 해묵은 때를 지워주니 고마울 따름이다”며 “코로나19가 끝나고 다시 경로당을 이용하는 분들이 돌아오면 모두가 즐거워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관악구는 코로나19 발생 초부터 21개 동 주민센터 직원과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 구립·사립경로당 113개소를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쾌적하고 찾아가고 싶은 경로당 환경에 앞장서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을 적극 해소하고 건강한 생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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