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민·관 협력으로 위기 속 희망을 찾은 이웃의 이야기 담아

▲ 강동구,‘2019 희망으로 행복을 품다’ 위기가정 통합관리 사례집 발간
[뉴스파노라마] 강동구는 2019년 위기가정 사례관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찾게 된 이야기를 담은 민·관 협력 통합사례관리 활동사례집 ‘희망으로 행복을 품다’를 발간했다.

이번 사례집에는 지난 한 해의 통합사례관리 추진 현황, 스토리텔링 방식의 위기가정 성공 사례, 복지지원 미담사례가 담겨져 있으며 구청·동주민센터·민간기관 사회복지 담당자들의 사례관리 활동 모습 등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강동구는 2013년부터 매해 민·관 통합사례관리 활동사례집을 발간하고 있으며 사례집을 통해 담당자는 복지 업무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공유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는 내용 속 성공사례를 통해 희망을 얻게 되는 길잡이가 된다.

사례집에 실린 한 가정의 사례를 보면, 대상자는 불의의 사고로 한 쪽 다리를 잃고 두 번의 이혼 후 술에 의지하며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었으며 자녀 또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학교를 자퇴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통합사례관리로 이 가정을 돕기 시작하면서 자녀가 조금씩 변화하게 됐고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성공 스토리가 실려 있다.

이외에도 암에 걸린 어머니와 함께 모텔에 장기 투숙한 4인 가족의 주거 지원 이야기, 치매 독거 어르신을 위한 공공후견인 지원 이야기, 장애가 있는 몸으로 홀로 생활하는 저장강박증 대상자를 위한 청소 지원 등 사례관리를 수행하며 민·관 복지담당자들이 함께 노력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특히 구는 이번 사례집에 복지 대상자의 위기 극복을 위해 민·관이 서로 소통하고 전문적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과정을 담았으며 이와 함께 서로가 위로받고 힘을 얻을 수 있었던 사회복지 행사 등도 사례집의 한 페이지에 장식했다.

강동구는 통합사례관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례집 300부를 발간해 보건복지부, 서울시, 자치단체 등 공공기관과 관내 복지시설에 배부할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활동사례집이 위기가정 사례관리와 복지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노하우를 나누는 동시에 함께 위로하고 격려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한 사례관리 지원을 강화해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이 안정되고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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