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합방재센터 병·의원 약국안내, 의료상담 폭주 대비 의료인력 비상대기

▲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20일 오후 2시 설 명절을 앞두고 남대문시장을 찾아 고향집 주택용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뉴스파노라마]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23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설 연휴 대비 ‘화재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연휴 기간 동안 서울시내 각 소방관서장은 지휘선상 근무에 들어가고 긴급 상황대비 소방력은 100% 가동체계를 유지한다.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앞두고 지난 8일 부터 고속버스터미널, 전통시장 등 다중이 운집하는 취약지역에 대한 긴급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집중 홍보 캠페인을 서울시 전역에서 23일 오후 2시부터 일제히 진행한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시 전역에 119생활안전대 142개대, 119구급대 151개 대가 응급상황에 대비하며 특히 고속도로 정체 중 교통사고 그리고 산악사고 등에 대비 서울소방항공대 소속 헬기 3대도 24시간 비상대기 한다.

또한 연휴 기간 중 서울시내 각 소방서에서는 전통시장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예방순찰을 실시해 소방차 긴급통행로를 확보하고 위험요인에 대해 사전지도 단속을 강화한다.

소방 펌프차는 기동순찰 1,602개 노선에 대해 주야 1일 2회 이상 순찰을 실시한다.

서울종합방재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24시간 응급 의료지도를 위해 대기한다.

서울종합방재센터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설 연휴 기간 중 평소 27명보다 8명을 더 충원한 총 35명이 병·의원 약국안내, 의료상담 에 대비 비상 대기한다.

지난해 설연휴 기간 중 병의원 약국 안내 및 의료상담은 총 7,263건을 처리해, 일평균 1,453건으로 평일대비 119.1%의 증가를 보였다.

일일 비상근무 인원은 구급지도의사 1명, 상담의사 주간·야간 각 1명, 구급상황관리사 15명 등 이다.

또한 119로 전화하면 설 연휴 기간 중 당직병원, 문을 연 약국을 안내와 응급환자 발생에 대한 전문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중 발생한 화재는 총59건으로 이 중에서 부주의 27건, 전기적 21건, 기계적 3건, 미상 6건 등의 순이다.

부주의 27건 중에서 음식물 조리 10건, 담배꽁초 7건, 불씨·불꽃·화염방치 5건 등이다 부주의 화재가 발생한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18건으로 66.7%를 차지했다.

판매업무시설이 3건 등이다.

구조활동은 총 1,419건으로 세부현황은 안전조치 188건, 잠금장치개방 187건, 승강기 56건, 교통사고구조 49건, 자살추정 43건, 동물구조 38건 등의 순이다.

지난 해 설 연휴 기간 중 119구급대를 이용한 환자는 4,066건으로 세부 유형은 복통이 542건으로 가장 많고 요통 256건, 구토 254건, 교통사고 236건, 두통 227건, 호흡곤란 172건, 의식장애 171건, 심정지 65건, 기타 2,143건등의 순이었다.

연휴기간 중 복통, 구토 등 음식물 섭취와 관련 구급 이송이 19.6%를 차지했다.

교통사고도 5.8%를 차지했다.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 갔을 때는 스스로 기침을 유도하는 것이 가장 좋고 여의치 않을 때는 환자 뒤에서 배꼽과 명치 사이 중앙에 대고 주먹을 쥔 손으로 복부 밀침법을 이물질이 나올 때까지 반복 시행한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연휴기간 동안 고향방문 등으로 집을 비울 경우 가스 휴즈콕를 잠그고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기의 플러그는 콘센트로부터 분리시키는 것이 좋다”고 말하고 “안전을 위해서는 음식물 조리 중에 잠시 자리를 비우더라도 가스·전기 스위치를 차단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 소방재난본부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23일 오후 2시부터 용산역 등 24개 소방서 주요 장소에서 ‘고향집, 주택용소방시설 선물하기’ 홍보 일제 캠페인을 실시한다.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를 말한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화재, 구조, 구급 등 비상 대비태세를 확립해 위기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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