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월부터 서울 공공한옥 북촌한옥청에서 2020년 상반기 전시 운영

▲ 북촌 한옥청 가옥 전경
[뉴스파노라마] 서울시는 사전공모를 통해 시민 공유공간 북촌 한옥청의 2020년 상반기 전시·대관 일정을 확정하고 1월부터 6개월간 다채로운 전시를 진행한다.

북촌 한옥청은 2000년대 초반부터 진행된 ‘북촌가꾸기사업’의 일환으로 한옥 및 한옥지역 경관 보전을 위해 2003년 서울시가 매입해 시민 개방한옥으로 활용하고 있는 공공한옥 중 한 채이다.

시는 2017년부터 북촌의 장소성과 한옥에 부합한 콘텐츠 관련 전시를 희망하는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대관신청이 가능한 시민 모두의 공유한옥으로 북촌 한옥청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상반기에는 대관전시 16건을 선보인다.

전시는 도자, 목가구, 전통꽃꽂이, 보자기 등 전통문화 및 공예 분야를 비롯해 펜화, 사진 등 현대공예 분야의 학생, 작가, 단체의 참여로 진행된다.

개별전시는 각각 1~3주간 진행되고 전시자가 상주하며 관람객들에게 전시를 안내할 예정이다.

전시관람과 더불어 북촌 한옥청에서 바라다 보이는 가회동의 경관은 또 하나의 감상 포인트로 북촌 한옥청 방문 시 놓치지 말아야할 북촌 풍경의 백미이다.

북촌 한옥청은 10:00~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프로그램 공모는 매년 상·하반기 서울한옥포털을 통해 사전 접수하며 2020년 하반기 전시 공모는 올 5월부터 접수할 예정이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서울시 한옥건축자산과로 문의하면 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담고 있는 공공한옥은 지역문화 재생에 주효한 건축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그 가치를 공감하고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북촌은 남산골한옥마을이나 민속촌과는 달리 우리네 이웃들이 살아가는 거주지역이므로 지역을 방문할 때에는 주민들을 배려하는 ‘성숙하고 조용한 방문객’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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