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제19회 사회복지의 날(9월 7일)을 맞아 15일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기념식을 열고, ‘수원 나눔 한마당’을 개최했다.

사회복지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수원시사회복지시설·나눔 기관 종사자·사회복지 공무원·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기념사에서 “어느 해보다 더웠던 이번 여름, 묵묵히 최선을 다해 복지 소외 계층을 돌본 사회복지사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사회복지사들이 업무 중에 위협을 당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대응 매뉴얼을 제작하고 경찰서와 협력해 사회복지사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시설 종사자·공무원 19명, 마을 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2명 등 31명이 표창을 받았다.

‘나눔으로 따뜻한 수원 만들기 업무 협약식’도 진행됐다. 수원시·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수원사회복지협의회·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수원시상공회의소·수원시기독교연합회·수원시불교연합회·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수원시의사회 등 수원시 대표 기관들이 모여 협약을 체결하고, 질병·빈곤 등으로 힘겨워하는 소외계층을 돕고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나눔 한마당’에서는 ‘생애주기별 홍보·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재난 상황 대처요령 교육과 심폐소생술·천연비누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올해는 ‘사람 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가족과 함께 하는 ‘북 콘서트’, 소원을 이루어 주는 ‘나눔 동전밭’, 수익금을 기부하는 ‘나눔 경매’ 등 나눔 행사가 열려 나눔의 기쁨을 느끼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수원시는 ‘나에게 꼭 맞는 수원형 맞춤 복지’ 홍보 부스를 설치해 수원시의 복지 정책을 알기 쉽게 홍보해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수원 나눔 한마당’은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사회복지시설·단체가 주관했다.

‘사회복지사업법’에 근거해 매년 9월 7일로 지정된 사회복지의 날은 사회복지사업 종사자를 격려하고 그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날이다. 사회복지의 날부터 1주일은 ‘사회복지 주간’으로 전국에서 다양한 사회복지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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