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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지원 전문기술 교육…실업자를 전문기술인으로김규석 고용노동부 인적자원개발과장
전문가칼럼 기자 | 승인 2015.08.20 19:10

 

▲김규석 고용노동부 인적자원개발과장

#1 건설회사 임원으로 명퇴한 강모씨(48세, 남). 그는 재취업의 어려움으로 절망하던 상황에서 취업박람회에 참여했다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을 알게됐다.

 

그는 이 훈련(컴퓨터응용가공)을 통해 산업기사를 포함 4개의 자격증을 땄고, 재취업에 성공했다.

 

그는 “하마터면 퇴물이 될 뻔한 중년 실업자에게 단순기술이 아닌 전문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줬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2. 취업준비생 최모씨(28세, 남)는 4년제 대학졸업 후 100 군데 넘게 이력서를 제출했으나 취업에 실패했다.

그러던 중 직업훈련 광고를 통해 금형분야 훈련을 수강해 취업교육은 물론 훈련수당, 자격증 취득(산업기사 포함 6개), 취업알선 등의 지원을 받아 취업에 성공했다. 이제 그의 목표는  금형 분야의 최고 엔지니어가 되는 것이다.

 

#3. 40대 중반의 경력단절여성인 정모씨. 그녀는 인문계 전공으로 IT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었으나 수백만원에 달하는 교육비가 부담이 돼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취업사이트를 통해 국비지원 교육기관을 알게돼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에 참여하게 됐다.

 

그녀는 “훈련을 통해 단순히 기술만 익히는 것이 아닌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배운 것을 활용해 구직에 필요한 경력과 경험을 축적하는 계기가 됐다”며 높이 평가했다. 그녀는 지금 훈련기관 추천을 통해 취업한 중소기업에서 인생 제2막을 힘차게 열었다.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이 졸업 후 처음 직업을 찾는 신규실업자나 기존 직장에서 이직해 새로운 직업을 찾는 전직실업자들에게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취업성과가 높고 훈련비가 전액지원 돼 위의 사례처럼 훈련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얻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실업자등의 고용촉진 및 고용안정을 위해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실시하고 이에 참여하는 사람에게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실업자훈련은 크게 ‘내일배움카드제(실업자계좌제)훈련’과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고 두 훈련을 비교하면 아래와 같다

 

구분

내일배움카드제 훈련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사업목적

 - 실업자 개인의 취업능력 제고를 통한 취업 촉진

 - 기간산업(뿌리산업)·전략산업(미래성장동력산업) 중 인력부족직종과 인력수요 증대 예상직종에 대한 인력양성·공급

수혜대상

 - 구직등록을 한 실업자

 - 연간매출액 8000만원 미만 자영업자, 비진학예정 고3 학생 등

 - 내일배움카드제 대상과 동일

 - 단, 졸업예정 대학 최종학년 재학생은 국가기간·전략직종훈련만 참여가능

지원내용

 - 훈련비 : 1인당 200만원 범위 내 훈련비 지원, 일정비율 훈련생 자기부담

 - 훈련장려금 : 월 최대 11만 6000원을 훈련생에게 지급

 - 훈련비 : 전액지원(자비부담 없음)

 - 훈련장려금 : 월 최대 41만 6000원을 훈련생에게 지급(기본장려금 최대11만 6000원, 추가장려금 최대 30만원

훈련종류

 - 다양한 직종, 단기과정(10일~3개월)중심

 - 특정직종(114개), 장기과정(3개월~12개월) 중심

절차

 - 고용센터의 훈련상담(4주) → 계좌발급→ 훈련참여

 - 고용센터의 훈련상담(2~4주) → 계좌발급 → 훈련참여

 

이중 내일배움카드제 훈련은 훈련생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단기과정 중심으로 운영돼 훈련성과(취업률)가 낮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올해부터 장기과정 중심의 취업성과가 높은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으로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훈련과정 개설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는 등의 제도개선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훈련참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이상 증가해 정부는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자 올 8월 추경 945억원을 편성해 훈련계획인원을 당초 3만 5000명에서 6만명으로 확대했다.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은 1979년 무기능·비진학 청소년 및 신규실업자를 대상으로 인력부족 분야인 제조·건설 부문의 생산직 관련 3D 직종의 인력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시작된 정부위탁훈련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어 2010년 뿌리산업(기간산업) 및 미래성장동력산업(전략산업)에 대한 인력양성·공급을 위해 건설·전자·정보·기계 등 15개 업종을 정해 훈련을 시작했다.

장기과정 중심의 운영으로 타직종 훈련(45% 수준)에 비해 취업률이 높고(2013년 64.3%, 2014년 61.5%), 훈련비 전액지원 및 훈련장려금 지원 등으로 구직자에게 인기가 높은 훈련프로그램이다.

이 훈련에 참여했다가 취업한 훈련생의 위 사례와 같이 침체된 고용시장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적성에 맞는 직업훈련을 통해 능력을 개발해 취업에 성공한 경우가 많다. 어렵게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에게 희망과 새로운 취업기회를 줄 수 있는 국비지원 제도이다.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참여를 위해서는 거주지 관할 고용센터 능력개발과(팀)를 방문해 구직등록 후 훈련상담을 거쳐 직업능력개발계좌를 발급받으면 된다.

2~4주간 직업심리검사 등 자기탐색, 직업탐색, 적합훈련과정 탐색을 통해 훈련필요성이 인정되면 계좌를 발급받는데, 이는 취미성 훈련수강을 제한하기 위해서다. 훈련과정 조회는 www.hrd.go.kr을 통해 가능하다.

정부는 앞으로도 구직자(실업자)의 훈련참여 기회확대와 고품질 훈련과정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전문가칼럼 기자  news@newpanoram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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