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 완료 의미와 운영 방향
최종배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조정관

▲최종배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조정관

22일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개소됨에 따라 전국 17개 혁신센터가 지역 창업의 허브이자 지역 혁신의 거점으로서 창조경제 성과 창출 및 확산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2013년 9월부터 운영해 온 아이디어 발굴 플랫폼인 창조경제타운과 지난 7월 6일에 공식 출범해 기업의 기술수요를 찾아가서 발굴하고 지원하는 기업공감 원스톱지원센터 등과 함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연계·운영됨으로써 창조경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온-오프 기반 플랫폼이 완성되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지역의 주요도시에 혁신센터가 구축됨으로써 지역에 창조경제 생태계가 출현하고, 우수인재가 모이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등 지역별 혁신을 토대로 국가도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국민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전국 어디에서나 아이디어를 제품이나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을 받아 사업화와 창업의 꿈을 현실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창업 희망자, 전담기업, 지자체, 정부가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창업·사업화 사례도 하나하나 가시화되고 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삼성과 공동으로 창업 특화 프로그램인 ‘C-Lab’을 운영하여 16개 기업을 창업으로 이끈 바 있고, 이 중 ㈜람다는 무선 스마트폰 충전기 개발에 성공하여 KT와 월 1만대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SKT, LGU+와도 공급 계약 협의가 진행 중이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글로벌벤처스타’ 공모전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3개 벤처기업을 선정하여 해외현지 보육프로그램과 국내·외 VC 투자 유치 등을 지원 중에 있으며, 이 중 옵텔라(저비용·저전력 광통신기술)는 지난 2월에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한 ㈜해찬의 경우 LG화학과 협력하여 OLED 공동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일본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제 창조경제 성과사례를 보다 빨리 만들어 가고 확산해 나가야 하며, 창조경제 혁신센터 출범 완료 이후 조기 성과창출을 위해 발 빠르게 준비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 기능 확충 계획’을 마련하였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창업에 필요한 멘토링, 기술개발, 자금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온라인 사전문진 서비스’와 함께 금융·특허 등의 서비스를 내실화하고 노무·세무 등의 분야로도 서비스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혁신센터는 각 센터가 핵심사업을 발굴하고 지역혁신기관간 역할분담하에 빈틈없는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분과협의회를 운영하며, 상호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는 등 중앙정부-지자체-대기업-중소·벤처 등 다양한 주체들간의 협업에 기반한 혁신센터 모델을 정립할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같이 살펴보고 서로를 독려할 계획이다.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의 씨앗을 뿌렸다. 이제 대부분의 기업, 지방자치단체들도 앞 다투어 창조경제를 말하고 있다.


창조경제의 열매는 국민들이 나누어 가질 것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지역발 혁신의 중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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